▲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 측에 훨씬 더 큰 유연성의 여지가 포함된 제안을 거부한 것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인도주의적 거래와 인질들의 귀환에 관심이 없으며, 이란과의 긴장을 이용하고 이 지역에서의 전반적인 확전을 가져오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고, 가능한 한 빨리 가자지구에서 133명의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측은 전날 이스라엘이 중재국들을 통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답변했다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 기존 요구사항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병력 철수 및 영구 휴전 논의와 관련해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은 전날 밤 7시경 하마스가 최근 인질 협상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이란의 공격에 집중하느라 성명을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 협상팀은 여전히 이집트 카이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