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호수비…팀은 4-9 패배

입력 2024-04-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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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 (AP/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팀 패배 속에서도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이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으나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246에서 0.242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때렸다. 1회 우완 선발 숀 암스트롱의 초구 150㎞ 직구를 받아치며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두 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팀에 안겼다. 올 시즌 7번째 득점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이정후. (AFP/연합뉴스)
▲이정후. (AFP/연합뉴스)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로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호세 시리에게 잡히며 이정후는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이렇다 할 타격을 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와 더불어 호수비를 보여줬다. 7회 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우중간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고, 8회 말 1사 호세 시리가 친 타구를담장과 충돌하며 글러브에 담아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4방을 몰아친 탬파베이에 4-9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4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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