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미 증시 영향으로 갭 하락 후 힘겨루기 장세

입력 2009-06-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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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 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오전 9시26분 현재 전일보다 1.90포인트 하락한 178.0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외국인들의 현선물 동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힘겨루기가 진행 중이다.

다만,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최근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을 조금 덜 받는 모습이어서 위안을 주는 양상이다.

베이시스가 전일보다 악화되지 않아 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강하지 않은 양상이지만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기술적분석으로는 선물 지수가 단기 이동평균선들을 모두 붕괴시키며 출발을 한 상황으로 이동평균선의 기울기 역시 하향세로 꺽이기 시작해 곧바로 반등이 나와야 반등이 가능한 패턴이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갑작스런 변화는 아니고 이미 6월 동시만기를 전후해 무려 3만계약 이상의 매도 롤 오버를 진행하며 뚜렷한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수치상 추가적인 차익매도의 여유는 거의 없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중단된다면 프로그램매도 출회에 따른 수급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772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538계약, 기관은 539계약 순매수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778계약 증가해 10만3589계약, 거래량은 4만857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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