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700억 원 규모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비금융 공기업 최초’

입력 2024-04-16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H 로고.
▲LH 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비금융 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 원 규모(10억 브라질헤알화)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 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 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다. 통화스왑 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연간 0.5%p 이상 금리가 낮아 30억 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

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위험 헤지 및 신규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총 7억8000만 달러(발행 환율 기준 한화 1조436억 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7억 달러 규모 공모채(RegS) (9446억 원)과 1억 싱가폴 달러(990억 원)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했다.

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 달러(1조6000억 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 대비 이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신규 해외투자자 수요까지 확보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3기 신도시,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 정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H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63,000
    • -0.51%
    • 이더리움
    • 4,042,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494,900
    • -1.22%
    • 리플
    • 4,130
    • +0.46%
    • 솔라나
    • 285,000
    • -2.5%
    • 에이다
    • 1,166
    • -0.51%
    • 이오스
    • 949
    • -2.57%
    • 트론
    • 367
    • +2.8%
    • 스텔라루멘
    • 520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0.93%
    • 체인링크
    • 28,450
    • +0.07%
    • 샌드박스
    • 592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