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스플레이, 세계 디스플레이산업 협의체서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의지 강조

입력 2024-04-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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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스플레이산업 협의체 제37차 워킹그룹 개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세계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WDICC) 참가. (사진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세계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WDICC) 참가. (사진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6일부터 17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WDICC) 워킹그룹 회의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현황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WDICC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상 발생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산업계 자발적인 감축 노력을 확대 하고자 2001년 설립됐다. 이번 회의는 의장사인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 BOE, 차이나스타, 이노룩스, AUO 등 한국, 중국, 대만 3개국의 협회에서 22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 측은 "최근 5년 동안 공정가스 배출이 연평균 16% 감소했고, 공정가스 저감설비인 스크러버에 대한 시설투자 확대, 스크러버의 처리효율 향상, 온난화지수가 낮은 제조 공정 대체가스 개발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 감소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스플레이업계는 국내‧외 주요 재생에너지 전환 수단으로 녹색프리미엄과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꾸준히 상향해 전년에는 약 18.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녹색프리미엄과 REC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직접구매 계약제도(PPA)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전환 수단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상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해외 측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구매 단가가 국내 대비 낮아,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패널기업이 진출한 중국‧베트남 등의 해외 사업장은 이미 100% 재생에너지를 전환했거나 2050년까지 100% 전환할 예정이라고 공유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에 대한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의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으나, 조달의 편의성 및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중국‧대만 등 다른 디스플레이 경쟁국보다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협회는 대정부 건의활동 및 정부와 산업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이 과정 중에 소‧부‧장 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협회 내 분과위 활성화를 통한 의견 청취, 선진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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