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IT 기술, 세계 방통전문가 ‘집중’

입력 2009-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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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장관회의, 국제방통컨퍼런스, 월드 IT쇼 동시 개최

오는 17~20일까지 최첨단 IT 기술과 방송통신 관련 국제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려 세계의 방송통신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방송통신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5차 방송통신장관회의(이하 장관회의)를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17~18일에는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 20일까지 월드 IT쇼를 동시에 연다.

장관회의는 ‘방송통신융합과 미래혁명 - 위기 속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당면한 경제위기속에서의 방송통신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폴란드, 파라과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 장ㆍ차관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와이브로(Mobile WiMax), IPTV 등 신규 융합서비스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세계적인 공동 대처가 필요한 개인정보 침해, 스팸 등 정보통신 발전에 따른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일간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미디어 융합과 그 이후(Media Convergence and After)’ 라는 슬로건으로 ▲미디어 융합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 ▲디지털 콘텐츠의 성공을 위한 전략 ▲방송통신 융합시대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방송통신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조강연에서는 가쿠 이시자키(Gaku Ishizaki) 일본 총무성 차관의‘미디어 융합시대에 규제기관의 역할 및 대응’, 에밀리아노 칼럼직(Emiliano Calemzuk) 미국 뉴스 코포레이션 Fox TV Studios 사장과 조지 페날베(Georges Penalver) 프랑스 텔레콤 총괄부사장이 ‘미디어 융합시대에 미디어 그룹의 대응 전략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해 보다 확장된 규모로 총 3개 트랙, 12세션 및 기조강연과 슈퍼패널 세션으로 구성된이번 컨퍼런스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에서 55명(외국연사 30명 포함)의 방송통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월드 IT쇼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아 1243개 부스로 구성, 글로벌 기업의 참여도를 높였다.

올해는 ‘녹색 IT를 위한 신융합 기술’이라는 주제로 디지털정보가전과 차세대 컴퓨터ㆍ소프트웨어를 비롯해 IPTV, DMB, 와이브로 등 차세대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와 다양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등이 소개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크레스트 솔라’와 바이오플라스틱을 적용한 ‘에코’ 등의 휴대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LED TV와 무선 LCD TV 등 친환경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최근 통합브랜드로 론칭한 KT는 유무선통신 통합상품인 ‘쿡&쇼’를 집중 홍보하고, SK텔레콤은 고효율 광대역 통신망, USIM칩 서비스 등 그린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방송통신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아시아, 중동, 남미 등으로 WiBro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월드 IT 쇼의 경우 참가 기업간 활발한 교류,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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