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분장실서 나온 불법촬영 카메라…“용의자는 현직 아이돌 매니저”

입력 2024-04-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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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포스터. (사진제공=엠피앤컴퍼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포스터. (사진제공=엠피앤컴퍼니)
뮤지컬 배우 김환희의 분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피의자가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 매체 스포츠서울은 16일 김환희의 분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모 기획사 소속 매니저 A 씨가 최근 해고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해당 기획사가 사건을 접한 뒤 A 씨를 즉각 해고 조처했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은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환희는 9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연을 위해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중 불법카메라를 발견하고 강남 경찰서에 신고했다.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16일 “최근 김환희가 분장실에서 불법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며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 대기 공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며 “이런 공간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건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환희에 대해서는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출연 공연의 퇴근길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제작사 엔피앤컴퍼니는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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