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고급 호텔, 정수기 문의 쇄도…B2B 경쟁력 강화할 것”

입력 2024-04-17 14:09 수정 2024-04-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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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설치된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사진제공=코웨이 )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설치된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사진제공=코웨이 )

코웨이는 정수기 공급과 관련해 국내 다수 호텔로부터 파트너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나노징수 미니 정수기 405대를 설치한 데에 이어 3월에는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전 객실에 287대의 정수기를 설치했다. 글로벌 체인인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과 국내 대형 리조트 회사와도 계약을 체결하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수주는 최근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으로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금지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호텔들의 고민이 늘면서 코웨이가 먼저 솔루션을 제안해 이뤄졌다.

그간 호텔에선 제품 설치 시공과 객실 인테리어 저해, 위생 관리 등의 문제로 정수기 설치가 쉽지 않았다. 코웨이는 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우려를 해소했다. 호텔 객실에 고객이 투숙하지 않으면 전기가 차단되는 점을 고려해 무전원 방식의 공간 활용성이 높은 슬림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관리하는 별도의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호텔 요구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코웨이는 솔루션을 검증하기 위해 약 한 달간 호텔 투숙객의 사전 평가와 호텔 고객사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업계 최초로 5성급 호텔 전 객실에 정수기를 공급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평가에서 코웨이 정수기의 높은 인지도는 물론 생수병 대신 정수기를 이용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며 “호텔은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여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편안한 객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다양한 여러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케어 솔루션을 제안하며 B2B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점을 보유한 은행, 유통사 등 50여 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또 서울·울산·제주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에서도 수주에 성공하며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웨이의 주력 제품인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와 비렉스 안마의자 등이 B2B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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