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세 합류로 오전장에서 1400선을 회복하면서 낙폭을 줄여가던 코스피지수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 재차 14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97%(13.75p) 덜어진 1398.67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악재로 장중 139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오전장에서 14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 증가와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을 비롯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재차 순매도에 가담하면서 낙폭이 확대돼 14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6억원, 984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29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03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0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93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1% 안팍으로 반등중인 통신업, 의약품, 의료정밀,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학과 증권,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건설업이 1% 이상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KB금융, LG, LG화학이 1~2% 떨어지고 있으며 SK에너지가 3%대로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KT가 2% 이상 반등중이고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KT&G, 신세계, NHN, 삼성화재, 하이닉스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24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3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