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UPS 안전성평가 기술 개발 개념도 (자료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카카오 대란 재발 방지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전기안전공사는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 위험성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일명 카카오 대란으로 불리는 2022년 10월 15일 발생한 판교 데이터 센터 무정전전원장치(UPS) 화재 사고를 계기로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무정전전원장치의 안전성 강화와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와 수주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공고된 국가사업에 응모해 300억 원 규모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용량 무정전전원장치의 안전성 평가 시스템 구축하는 것으로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통해 세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평가 시스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안전한 전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연계 설비의 안전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ESS 안전성 평가센터 실증설비와 연계해 세계 이차전지 안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