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스가 코스피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전일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가스는 16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2.96% 상승한 2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 매수가 유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금일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5%로, 1년 만기 정기예금 및 국고채 금리를 각각 2.2%포인트, 1% 포인트 상회한다"며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할 경우 주당 순자산가치가 9024원 늘어난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났다."며 "과거보다 더 큰 폭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는 "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자산가치가 높고 방어적 성격이 강한 업종으로 매기가 쏠리고 있다."며 "동사는 거래량이 적은 것이 흠이지만 불확실성이 커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선 동사가 대안 종목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