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체 라운드 중 38개 주요 경기에서 이벤트 진행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2024시즌 경기 득점공(Game-Scored Ball)’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리그와 칠리즈는 지난 2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 문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칠리즈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활용해 K리그 팬덤 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득점공 이벤트는 그 첫 사례로 칠리즈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K리그 주요 경기의 득점공을 소유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전북현대의 8라운드 경기 공식구를 첫 시작으로, 현재 남아있는 K리그1 정규 26라운드와 파이널 5라운드동안 총 38개 주요 경기에서 진행된다.
경기 도중 득점이 나오면 주심은 해당 공을 현장에 있는 칠리즈 관계자에게 바로 전달 후 경기장 중앙의 칠리즈 전시 부스에 즉시 보관한다. 이 모든 과정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공은 득점 선수의 친필 서명이 담긴 이후, 글로벌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에 경기 당일 공개된다. 득점한 선수의 친필 사인 서명 장면 또한 영상으로 기록된다.
경기 득점공 공식 케이스에는 NFC 칩이 내장된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며, 이 스티커를 모바일 기기로 인식하면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진품 인증 여부 등을 기기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득점공은 매치원셔츠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내 모든 득점공이 대상이다. 경매는 약 7일간 진행되며, 매치원셔츠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해 현재 입찰가 등을 확인 후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이벤트 경기 및 옥션 일정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칠리즈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한국 스포츠 팬덤 문화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와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칠리즈는 K리그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단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꾸준히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