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청산결제본부 출범 3주년…“ATS 도입 대응 청산결제 인프라 개선”

입력 2024-04-19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KRX) 청산결제본부가 내년부터 도입되는 대체거래소(ATS)와 야간파생상품 시장에 대응해 청산결제 운영 과정과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19일 거래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청산결제본부 출범 3주년 기념 설명회를 열고 "청산결제업무 관련 규정을 일원화하는 통합 청산결제업무규정 제정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TS와 야간파생상품시장 등 장내외 청산과 결제금액 규모는 성장세다. 지난해 거래소의 증권·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결제 대금 3조3000억 원, 장외파생상품시장 청산금액 1280조 원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7%, 6.7% 성장한 수치다.

청산결제본부는 청산결제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2021년 본부조직으로 신규 설립됐다. 설립 이후 장외청산결제 전문 조직을 확대해 장외시장의 청산대상과 서비스를 강화했다. 2022년부터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축약'도 실시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 축약은 복수의 장외파생상품거래를 대상으로 계약만기 전에 장외파생상품 결제규모를 축소해 거래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계약 횟수와 명목대금이 감소하면 신용위험 노출액이 줄어드는 만큼 청산회원의 리스크가 줄어들게 된다.

박찬수 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은 "한 시장에서 발생하는 위험이 다른 시장으로 전이하는 리스크가 빈번해지면서, 자본시장의 위험을 관리하는 청산결제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TS가 설립되면 매매체결이 다양화하는 만큼, 모든 결제 위험이 한 청산소에 집중되기 된다. 거래소는 이에 대응해 증거금 부과, 손배배상금, 결제 적립금, 손해배상금 등 다양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안정적 청산결제를 위해 VaR(Value at Risk, 최대 발생 가능 손실액) 모형 기반의 증거금 제도를 도입한다. 증거금 산출 횟수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시장의 리스크를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무위험지표금리(RFR) 시장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상품 청산대상을 다양화한다. 기존 단일상품 청산소에서는 금리파생상품인 원화 IRS 거래에 대해서만 CCP청산이 가능했지만, 시장 요구에 따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OIS(하루짜리 초단기 대출금리)와 외환파생상품인 NDF, FX스왑 청산도 추진한다.

청산결제본부는 앞으로도 "시장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글로벌 CCP로 성장해나가겠다. 결제불이행 대응훈련을 강화해 CCP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CCP 인프라와 청산결제서비스 개선, CCP 사업영역 확대, CCP리스크관리체계 선진화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00,000
    • -2.31%
    • 이더리움
    • 4,640,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3.52%
    • 리플
    • 1,903
    • -3.06%
    • 솔라나
    • 320,900
    • -4.61%
    • 에이다
    • 1,282
    • -7.57%
    • 이오스
    • 1,090
    • -4.05%
    • 트론
    • 268
    • -3.25%
    • 스텔라루멘
    • 628
    • -8.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3.95%
    • 체인링크
    • 23,840
    • -6.29%
    • 샌드박스
    • 866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