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또는 사이트)를 통해 단순한 관계 맺기 뿐 만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생산적 관계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실시한 ‘인터넷이용자의 SNS이용실태조사’ 결과, 주로 ‘친교ㆍ교제를 위해서(93.0%)’ 또는 ‘개인의 일상생활이나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서(81.0%)’ SNS가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SNS를 통해 ‘타인과 업무, 학업, 생활 등과 관련된 다양한 도움을 주고받은 경험(71.5%)’이 있고 SNS 이용에 의해 ‘사회적 현상 및 이슈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57.3%)’한다는 응답도 나왔다.
이와 함께 인터넷 이용자의 61.3%가 월 1회 이상 SNS를 이용하면서 타인과의 교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남녀 비율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SNS 유형별로 보면, 인터넷 이용자는 주로 카페ㆍ클럽ㆍ인터넷동호회(56.4%)와 블로그ㆍ미니홈피(54.4%), 인스턴트 메신저(47.2%)를 이용하는 반면, 인맥관리(교류) 서비스와 가상현실 서비스 이용률은 각각 9.9%와 4.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의 5.4%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SNS를 월1회 이상 이용하하며, 유형별로는 블로그ㆍ미니홈피(4.6%), 인스턴트 메신저(2.4%), 카페ㆍ클럽ㆍ인터넷동호회(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승규 원장은 “사람 중심의 서비스인 SNS는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SNS를 비롯한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보다 생산적이고 창조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