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업계 최초 '하이-NA EUV' 설치…1나노 경쟁 앞서

입력 2024-04-19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인텔)
(자료제공=인텔)

인텔이 내년부터 하이(High)-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한다. 하이-NA EUV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로 꼽힌다. 경쟁사보다 차세대 공정 기술에 앞설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파운드리는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 공장에 하이-NA EUV 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네덜란드 기업인 ASML가 생산하는 하이-NA EUV는 2㎚ 이하 차세대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다. 하이-NA EUV를 도입한 것은 인텔이 처음이다. 앞서 인텔은 2월 업계 최초로 ASML로부터 이 장비를 공급받은 바 있다.

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인텔 펠로우는 “하이-NA EUV 추가로 업계에서 가장 다방면의 노광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며 “내년 이후 인텔 18A(1.8㎚)를 넘어 미래 공정을 추진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 장비를 기존 EUV 장비와 함께 내년 인텔 1.8㎚ 제품 검증을 시작으로, 1.4㎚ 생산에 이르기까지 첨단 칩 개발과 제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텔은 이 장비가 기존 EUV 장비 대비 최대 1.7배 높은 미세 노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집적도도 2.9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7쯤에나 하이-NA EUV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맵대로라면 인텔보다 초미세 공정에서 2년가량 뒤처지는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현대차 정연추, 성과급 퇴직금 적용 소송 추진⋯승소 시 인당 최대 1억 환급
  • "청년적금" "반값월세" "여가부 폐지"…청년 표심 어디로?
  • 절판된 책 구하고 싶다면…‘우편 복사 서비스’로 해결 [경제한줌]
  • '불꽃야구' 시끄러웠던 2025 트라이아웃 드디어 공개…김성근 픽은 누구?
  • '푸바오 근황' 이번에는 구토증상까지? 판다센터 공식답변은 "회충"
  • 리플은 왜 서클을 탐내나…올해 '신의 한 수' 될까 [블록렌즈]
  • 임신 소식 앞에 미안함부터 꺼낸 임라라, 왜 난임부부를 떠올렸을까? [해시태그]
  • 이세돌 '데블스 플랜'→왕의 귀환 '크라임씬'…두뇌 서바이벌 판도, 어떻게 더 커졌나 [이슈크래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36,000
    • -1.06%
    • 이더리움
    • 3,476,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564,000
    • -3.34%
    • 리플
    • 3,538
    • +4.06%
    • 솔라나
    • 243,700
    • -1.5%
    • 에이다
    • 1,118
    • -3.95%
    • 이오스
    • 1,208
    • -8.55%
    • 트론
    • 373
    • -0.53%
    • 스텔라루멘
    • 432
    • -2.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50
    • -5.93%
    • 체인링크
    • 23,260
    • -5.45%
    • 샌드박스
    • 487
    • -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