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국민 인식과 만족도, 먹는 방식 등을 알기 위한 전 국민 대상 실태조사가 시작된다.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사는 국가통계로, '수도법'에 따라 국민이 수돗물을 먹는 방식을 파악하고, 수돗물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등을 분석해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3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1년도 첫 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조사 대상은 전국 지자체 7만2460가구다. 지자체별 조사 가구 수는 특광역시·특별자치시, 시군별 가구 수에 비례해 선정됐다.
조사 문항은 가구 구성원들이 물을 먹을 때 이용하는 방법, 수돗물 공급 과정 및 수질에 대한 신뢰도, 수돗물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등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과 먹는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4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통계정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원이 조사원증과 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지참해 가구를 직접 방문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원 대면조사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온라인 조사도 병행한다.
조사 결과는 데이터 처리, 검증 및 결과 집계분석을 거쳐 올 11월에 공개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조사원이 방문할 경우 조사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응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