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스웨덴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쾨니그제그'에 GM의 사브 브랜드를 매각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GM은 사브 매각과 관련, 쾨니그제그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여왔다.
쾨니그제그는 전 직원이 단 45명에 불과한 스웨덴의 자동차 기업으로 1년에 수 대의 고급 스포츠카만을 소량 생산하고 있다.
사브 브랜드의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GM 유럽법인은 "매각 절차는 올해 3분기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합의안에는 스웨덴 정부가 보증해 유럽투자은행(EIB)이 6억 달러를 사브에 지원한다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