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투신운용이 펀드매니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사모펀드의 투자자에게 25억원 가량을 물어주기로 결정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대신운용은 "Ravallo USA 2nd,LLC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 회사가 25억4889만원을 변제하기로 합의했다"며 "손해배상에 따라 회사의 손실 확대, 영업용순자산비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4월에 미국 투자조합인 'Ravallo USA 2nd,LLC'는 대신운용에 25억원의 투자금과 변제일까지 연 20% 지연이자 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이번에 대신운용이 처음으로 투자자에게 손실금액을 물어주기로 함에 따라 사모펀드의 다른 투자자들도 비슷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