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제일화재에 대해 합병 프리미엄이 전혀 없더라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최근 제일화재의 주가는 고점대비 20.6% 하락했는데 이는 단기 수익실현 매물의 출회 때문"이라며 "현재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강하게 베팅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합병에 따른 복잡한 스토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더라도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수익률 4.9%의 보수적 가정하에서도 FY09F P/E는 4.7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화재의 이 같은 저평가는 낮은 지급여력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연내 합병한다면 통합법인의 지급여력 비율은 170%를 넘어 유상증자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관련해서 현재 형성된 할인폭 44.1%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