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 신재생 건설 사업 공격적 추진한다…국내 최대 해상 풍력 발전 환경영향평가 완료

입력 2024-04-23 11:14 수정 2024-04-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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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ㆍ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ㆍ운영 기업 대명에너지가 실적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건설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안마해상풍력의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고, 제주도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사업에도 입찰해 건설 부문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명에너지는 개발 중인 14개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1548.8메가와트(MW)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약 1500MW 중 300MW가 육상, 1200MW가 해상 부문”이라며 “이 중 안마해상풍력은 환경평가가 끝났는데 중요한 단계를 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군도 서측에 위치하며 총 용량은 532MW다. 다른 해상풍력 사업의 경우 400MW의 충남 태안군 근흥면의 가의해상풍력은 발전사업허가 완료 상태이며, 전남 여수시 인근 800MW 다도해상풍력은 풍황 계측 단계다.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의 경우 정부가 제시한 공급 목표는 2036년까지 20.85기가와트로 알려져 있다.

대명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사업 개발부터 설계ㆍ조달ㆍ시공에서 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발전소 건립 후 발생하는 전력 사용 대금이 주 수익원이다.

지난해 발전소 운영 수익은 안정적이었지만, 건설 실적이 줄었다. 설계 변경이 있었던 금성산풍력의 이익 90억 원의 반영이 지연된 결과다.

대명에너지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기존 운영 발전소의 기본 상업운전기간은 20년이라고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정부보조금이 중단되는데, 기기적 결함이 없다면 계속 운영해도 된다.

그러나 기당 리파워링 용량을 늘릴 수 있어 재건설 후 다시 인허가를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 기당 리파워링 용량은 2000년대 초반 1.5MW였던 게 2030년 10~12M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대명에너지는 기존 발전소 부지를 확보해 검증된 발전소 입지를 확보했고, 기당 단위용량 증가로 수익이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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