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주요 5개국서 시장점유율 74%

입력 2024-04-23 08:48 수정 2024-04-23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이 유럽 주요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하 EU5)에서 처방 확대를 이어가며 시장 영향력을 입증했다.

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와 램시마SC가 EU5에서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IBD)에서 처방 선호도가 높은 인플릭시맙을 장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왔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 제품에서 램시마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듀얼 포뮬레이션’ 효과로 두 제품 모두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램시마SC가 출시된 2020년 이후 3년간 합산 점유율이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올해 2월 개최된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를 비롯해 글로벌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 결과가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고, 실제 처방 데이터도 꾸준히 쌓이고 있어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 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램시마 제품군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전 제품의 유럽 처방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9%,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7%,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9%, 6%, 4% 증가한 수치다.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는 24%로 전년과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다만 회사 측은 트룩시마의 실제 처방 수량은 유의미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성과는 유럽 전역에 설립한 16개 법인에서 국가별 의료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일즈 전략 및 입찰 계획을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의약품 공급 형태가 입찰, 영업 방식으로 구분된다. 입찰 프로세스는 다시 국가별로 국가, 주정부, 병원연합 등으로 나뉘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가 유럽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되면서 유럽 내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유럽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로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출시를 앞둔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46,000
    • -0.62%
    • 이더리움
    • 4,637,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84%
    • 리플
    • 2,230
    • +21.92%
    • 솔라나
    • 354,300
    • -0.23%
    • 에이다
    • 1,569
    • +34.33%
    • 이오스
    • 1,110
    • +18.84%
    • 트론
    • 285
    • +2.52%
    • 스텔라루멘
    • 562
    • +4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1.33%
    • 체인링크
    • 23,230
    • +11.9%
    • 샌드박스
    • 533
    • +1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