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유현철, 파혼설 딛고 혼인신고…"책임감 있게 잘할 것"

입력 2024-04-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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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김슬기와 '돌싱글즈3'에 출연했던 유현철이 파혼설을 딛고 혼인신고를 하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슬기와 유현철의 혼인신고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다툼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를 끊고 함께 찍은 사진 일부를 지우면서 파혼설에 휩싸였다.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도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슬기는 눈물을 쏟으면서 "오빠 없이 혼자서만 상담해도 되냐"고 물었고, 유현철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당시보다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슬기는 "내가 먼저 얘기 꺼내는 게 조금 무섭긴 했다"며 "항상 내가 최악을 생각하는 이유가 오빠가 피해 버리니까 그런 생각이 든 거 같다. 오빠는 감정 표현을 안 하고 그냥 그 상황이 싫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현철은 "그 상황이 왜 싫은 거냐면 자기가 말이 빨라지고 언성이 높아지면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진심이 아니라는 생각을 자꾸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받았던) 그 자리에서는 나도 전날에 싸운 것도 있으니까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이라며 "앞으로 또 싸울 수도 있지만, (상담받은걸) 잘 적용하면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나긴 대화 끝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한 두 사람은 며칠 후 시청에 방문해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김슬기는 아버지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유현철은 "책임감 있게 잘하겠다"고 약속했고, 김슬기의 아버지는 "당연하지. 잘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슬기는 "엄마가 좀 걱정된다고 했다"며 "우리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아무래도 한 번 이혼했었으니까 너무 섣부른 게 아니냐고 생각하더라. 근데 나는 우리가 결심이 섰을 때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유현철도 "솔직히 나는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서 혼인신고를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줘야 하니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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