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체험형 청년인턴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려 확대 채용했다. 청년층의 실질적인 직무역량 강화와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해 청년인턴 채용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한난은 우수 인턴과 전 기간 수료자에게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한난은 59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해 현업 부서에 배치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청년인턴 규모는 보다 많은 청년에게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정용기 한난 사장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보다 약 두 배가량 늘었다.
이번 청년인턴은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원서접수 후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면접전형의 경우 원거리에 거주하는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선발 청년인턴은 6개월 동안 현업부서에서 근무하게 되며, 개인별로 적합한 직무 체험이 가능하도록 홍보, 재무, 계약부서에서부터 중대형 열병합발전소 현장까지 전공과 관심사별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인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자기 계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한난은 인턴 수료자 중 우수 인턴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 선발해 우수 인턴과 전 기간 수료자에게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한난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청년층의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라며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청년층을 위해 다양한 실무 경험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한난에서의 인턴 생활을 취업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