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6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유치 제안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치 제안서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산업단지 92만5000㎡(28만평)부지에 의약품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울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정부에 운영키로 한 핵심코어 연구부지(15만6770㎡)를 무상제공하고 규모의 커뮤니티센터(8만2645㎡)를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원사업단도 구성해 바이오(Bio)와 관련 인력 양성에 연간 1000억원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단지 유치를 위해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후보지로 내세운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의 경우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주변에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5.9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경유한다.
또한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2012년까지 1만2000가구의 공동주택과 친환경 워터프론트와 컨벤션, 호텔등 각종 국제적 입지를 위한 시설들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첨단의료단지 유치 신청은 현재까지 마곡지구를 포함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기 광교테크노밸리 등 10개 지역에서 했으며, 정부는 이달 중으로 입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