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미국 건자재 공급업체인 벌칸 머티리얼스(VMC)에 대해 출하량(Q)과 가격(P)을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벌칸 머티리얼스는 미국 남부지역 중심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 최대 건자재 공급업체로,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75% 이상을 골재 사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면서 “미국 주택시장 회복 시그널과 인프라법(IIJA) 관련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건자재 업체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으로 건설작업에 필수적인 골재를 주 제품군으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재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인프라 관련 수요와 지난해 하반기 저점 도달 이후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민간 주택 시장과 관련된 수혜를 모두 영위할 수 있는 업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동사 외형 성장은 자재별 출하량과 가격이 좌우하는데 인프라법이 가결된 2021년 이후 동사 연간 골재 출하량은 이전 5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현재 출하량이 인프라법과 관련된 수요 상황만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주거용 부문의 지속적인 회복을 전제로 Q측면에서 업사이드를 충분히 갖추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격 측면에서 봐도 높은 골재 수요를 바탕으로 TTM 기준 총화물조정가격(골재)이 2021년 톤당 14.87달러에서 2023년 톤당 19달러로 상승했다”면서 “올해도 연간 10~12%(20.9~21.3달러) 수준의 가격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Q와 P를 중심으로 한 동사의 외형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한 국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