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비오, 깨끗한나라와 ‘생분해 물티슈·기저귀’ 만든다

입력 2024-04-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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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양호진 SK리비오 대표,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 김용일 보노아 대표가 23일 '생분해 친환경 위생재 상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왼쪽부터)양호진 SK리비오 대표,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 김용일 보노아 대표가 23일 '생분해 친환경 위생재 상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의 생분해 소재 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국내 종합제지업체 깨끗한나라와 생분해 소재 기반 위생용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SK리비오와 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의 자회사인 보노아는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생분해 친환경 위생재 상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리비오와 깨끗한나라는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과 생분해 라이멕스 소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위생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순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의 첫 번째 협력 아이템은 물티슈다. 기존 물티슈는 종이로 만드는 일반 휴지와 달리 폴리에스터 등 플라스틱 소재가 섞인 혼방 원단으로 만들어진다. 폴리에스터는 특성상 매립해도 잘 분해되지 않고, 소각하면 유해물질을 내뿜을 수 있어 일상 속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SK리비오와 깨끗한나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 폴리에스터 물티슈와 같은 강도, 가격 경쟁력을 가지면서도 자연에서 분해되는 고강도 PBAT 및 생분해 라이멕스 기반 물티슈 신제품을 올해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SK리비오 관계자는 “깨끗한나라와의 협력으로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를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는 위생용품으로 빠르게 확장하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부가 생분해 소재 제품을 꾸준히 양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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