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사라진 미소…하이브·어도어 갈등 속 일정 소화

입력 2024-04-24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룹 뉴진스 민지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인근에서 열린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그룹 뉴진스 민지가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인근에서 열린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민지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민지는 23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한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민지는 가죽 소재의 블라우스와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포토월에 섰다. 민지는 볼 하트, 손 인사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 앞에 섰지만, 다소 긴장한 듯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일부 임원들은 '탈(脫)하이브 시도' 정황 관련 감사를 받고 있다.

하이브는 22일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일부 경영진이 올 초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해외 투자자문사,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에게 매각 구조를 검토받는 등 경영권 탈취를 위한 계획을 실행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어도어 측은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신인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 측이 민 대표를 해임하려 한다고 맞받아쳤다. 어도어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하이브 사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금 문제 되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이라며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시지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시도'가 아일릿 데뷔 이전부터 기획됐다며 사측 조처의 정당성을 알리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CEO는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뉴진스는 다음 달 24일 새 싱글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 당장 이달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9,000
    • +0.77%
    • 이더리움
    • 4,831,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4.37%
    • 리플
    • 2,052
    • +5.18%
    • 솔라나
    • 349,900
    • +1.16%
    • 에이다
    • 1,457
    • +2.75%
    • 이오스
    • 1,176
    • +0.09%
    • 트론
    • 292
    • +1.04%
    • 스텔라루멘
    • 729
    • -6.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3.04%
    • 체인링크
    • 26,170
    • +11.6%
    • 샌드박스
    • 1,037
    • +2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