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입력 2024-04-24 10:54 수정 2024-04-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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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굳이 하이브여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소속 가수 뉴진스가 하이블 레이블 소속 쏘스뮤직의 연습생 출신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인 민지, 하니, 해린, 다니엘, 혜인이 모두 하이브 레이블 소속 쏘스뮤직의 연습생으로 하이브에 들어왔다.

2019년 민 대표가 하이브로 이적할 당시 그의 롤은 총괄 최고브랜드책임자(CBO)로 하이브 관계사 전반에 대한 브랜드 지휘였다. 민 대표는 먼저 쏘스뮤직 데뷔조를 준비해야 했지만, 독자적인 레이블 수장을 원했다.

이후 어도어가 설립됐고, 뉴진스 멤버들을 꾸렸다. 민지와 하니는 각각 2017년, 2019년에 쏘스뮤직 글로벌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했다. 해린과 다니엘은 2020년에 연습생으로 들어왔고 마지막으로 혜인이 오디션을 통해 쏘스뮤직과 도장을 찍었다.

이들은 2021년 하반기까지 쏘스뮤직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민희진이 이들을 골라 멤버를 꾸렸다. 대신 쏘스에는 그동안의 트레이닝 비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해 1월 주간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쉽게 '하이브 자본'을 외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가 안되는 표현"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레이블 경영 전략은 하이브와 무관한 레이블 독자 재량이기도 하거니와 난 당시 하이브 외에도 비슷한 규모 투자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뉴진스의 멤버 발굴부터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아니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한편,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민 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있다"라며 하이브 신생 그룹 아일릿은 뉴진스의 아류라고 주장했다.

(출처=뉴시스, 빅히트엔터)
(출처=뉴시스, 빅히트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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