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에서 연이는 상보가 전해지면서 글로벌 경쟁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영국의 통신--IT전문지가 수여하는 GTB 이노베이셔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IBA 및 GSMA, FS 혁신 등 잇따른 해외 수상의 기염을 토했다.
GTB(Global Telecoms Business)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영국의 통신--IT 전문지인 GTB 매거진이 지난 2007년부터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 모든 통신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 중 ▲유선 네트워크망 ▲무선 네트워크망 ▲기업용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고객 서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수여된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영상고객센터에 대한 혁신성과 고객 가치 증진을 인정받아 ‘고객서비스 혁신’ 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T영상고객센터’는 음성으로만 지원되던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에 영상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음성으로 각종 조회 서비스를 상담 받는 동안,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영상으로도 동일한 상담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VIP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이래 지난 2월 영상상담이 가능한 WCDMA 전체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2월 한 달간 5만 건에 그쳤던 이용자는 서비스 확대 3개월 만인 지난 5월말 누계 이용 건수가 150만을 넘어설 정도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는 기프티콘 서비스로 GSMA 주최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Asia Mobile Awards) ‘베스트 모바일 인터넷서비스’와 프로스트설리반(FrostSullivan)사 주관 ICT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상’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 9월에는 IBA(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의 ‘아시아 최고 혁신기업’으로 뽑힌 것을 비롯, 같은 해 1월 레드햇 주최 ‘제이보스 이노베이션 어워드 2008’ 업무 프로세스 관리(BPM) 부문 수상자 선정 등 서비스와 기업혁신 분야의 성가를 높여 왔다.
고객중심경영실 박영규 실장은 “이번 GTB 혁신상 수상은 SK텔레콤이 그동안 기울여 온 고객중심경영 노력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T영상고객센터와 같이 고객 경험에 의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경험관리(CEM)을 통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영상고객센터의 GTB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WCDMA 고객 중 영상고객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닌텐도 wii(1명), 문자메시지 200건 쿠폰(500명), 영화예매권(100명)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