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봉비불유(葑菲不遺)/피크코리아

입력 2024-04-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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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 크라우스 명언

“약한 사람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의심하고 강한 사람은 결정을 내린 후 의심한다.”

잡지 ‘횃불’을 발행한 오스트리아 작가. 보헤미아 출생의 유대인인 그는 빼어난 기지와 통렬한 풍자로 모든 영역의 부패와 타락상을 비판해 언어의 순수성을 보전하고자 하였다. 대표작은 아포리즘집 ‘선언과 반론’, 평론집 ‘만리장성’, 희곡 ‘인류 최후의 나날’ 등이 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74~1936.

☆ 고사성어 / 봉비불유(葑菲不遺)

무는 본디 뿌리와 잎을 다 먹는데, 뿌리는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잎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는 뜻. 출전 시경(詩經) 패풍(邶風). “순무와 무(葑菲)는 두 가지 다 잎도 뿌리도 먹을 만한 채소인데, 그 뿌리는 때에 따라 맛이 있을 때가 있고 맛이 없을 때도 있다. 따라서 그 채소를 캐는 사람은 꼭 그 뿌리만을 보고 캐서는 안 되듯이 인간 부부 사이도 얼굴이 젊고 예뻤을 때가 있었는가 하면 늙고 병들 때도 있는데, 지금 늙고 병들었다 하여 옛날 젊어 함께 고생하던 시절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시사상식 / 피크코리아(Peak Korea)

한국 경제 성장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의 경제는 1960년대부터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외환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2000년대에는 다시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 피크코리아의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 산업 구조 변화,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소비가 위축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존의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서 한국의 경제도 영향을 받게 된다. 피크코리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구 고령화에 대비하여 출산율을 높이고, 노인 인구의 경제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가량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한자 가량(假量)에서 왔다.

☆ 유머 / 치성을 의심 말라

산에서 여인이 정화수로 치성을 드리는 걸 본 남자가 “여보시오. 목이 말라 그러니 그 물 좀 마시게 해주면 안 되겠소?”라고 하자 “이건 물이 아닙니다. 죽입니다”라고 했다.

남자가 “아니, 죽을 떠놓고 뭐 하는 거요? ”라고 묻자 여인의 대답.

“옛말에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길래···.”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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