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40% “주거비 부담 제일 힘들다”…월세 부담 더 커

입력 2024-04-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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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자사 앱 이용자 대상 2030세대 주거실태 설문조사

▲다방, 2030세대 주거실태 설문 조사 결과. (자료제공=다방)
▲다방, 2030세대 주거실태 설문 조사 결과. (자료제공=다방)

2030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자사 앱 이용자 중 2030세대 1547명을 대상으로 한 주거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응한 2030세대는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에 40.2%가 ‘주거비’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체감도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34.9%가 ‘보통’, 34%가 ‘높다’라고 답했다. ‘매우 높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16.9%로 집계됐다. 특히 전세 거주자의 경우 41.3%는 ‘보통’이라고 답했지만, 월세 거주자는 41.9%가 ‘높다’라고 응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부담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주거비 체감이 ‘매우 높다’를 선택한 비중도 20.3%에 달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이 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 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소득 마련’ 21.5%, ‘전월세 전환’ 12.3%, ‘부모님 지원’ 4.8%, ‘생활비 대출’ 3.7% 순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 실장은“이번 설문조사 결과 2030세대 청년이 주거비 지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며, 특히 월세 거주 청년의 주거비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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