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디지털전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중요 수단…선택 아닌 필수” [종합]

입력 2024-04-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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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소상공인 성장하도록 민간과 함께 고도화 모델 구축”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열린 '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열린 '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제 디지털화는 소상공인들에게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11번가 본사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촉진을 주제로 진행된 제4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그동안 정부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보급과 확산에 주력해 왔으나, 이제는 축적된 성과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디지털 전환이 실제 소상공인 성장과 경영 비용 절감에 도움되도록 민간과 함께 고도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민간기업ㆍ소상공인ㆍ정부로 이어지는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민간기업은 성장 가능성 있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소상공인은 온라인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단골고객 및 재고 관리 등 경영 효율화를 이뤄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민간기업ㆍ소상공인ㆍ정부로 이어지는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정부와 플랫폼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그동안 꾸준히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을 해 왔다”면서 “작년에 처음으로 177곳의 소상공인과 협업해 연 1억 원 이상의 거래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단순히 입점, 판매를 지원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꾸준한 오프라인 교육, 라이브 교육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성공 방식은 무엇인지, 성공한 셀러들은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담은 영상들도 제공해 온라인 판매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지속해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의 현장 소통 정책 브랜드로 추진되고 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에서 출발해 현문우답(현장의 문제, 우리가 답하다)의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어 200만 소상공인 데이터를 보유중인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가 ‘소상공인 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영업 활동에서 축적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발생한 문제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할 협업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분야의 협업과 정책 활용은 그간 소상공인들이 단골손님 확보와 효율적인 재고관리 등을 위해 현장에서 많이 요구한 사항이다.

오 장관은 “그동안 약 35건 정도의 건의를 받아 현장에서 9건을 해결했고, 일부는 2025년 예산 사업과 연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건의들은 타부처와 협의해 해결 중”이라고 했다. 이어 “민간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좋은 정책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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