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릭 오스터로 구글 부사장(오른쪽 (자료출처=릭 오스터로 구글 부사장 SNS)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릭 오스터로 구글 부사장이 만났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인공지능(AI) 협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릭 오스터로 부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노 사장을 만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TM(노태문)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양사는 AI에 대한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은 2010년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한 갤럭시S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양사는 모바일 기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없이도 AI 기능을 적용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AI폰 시장을 열었다. 이 제품에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최초로 탑재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와 구글은 AI 협력을 보다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