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AIㆍ모빌리티 등 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R&D가 국가경쟁력]

입력 2024-04-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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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관을 한 주주가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지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관을 한 주주가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 확대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신성장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 확장에 골몰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올해 초 자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아이멤버’는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CES 2024에서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극사실적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기술로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 강화를 위해 2월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로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에 방점을 찍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올해 2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준공해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증대됐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4000기 수준이던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올해 말까지 7500기까지 확대ㆍ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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