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국인 매도 지속되며 하락...177.05P(-0.65P)

입력 2009-06-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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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17일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65포인트 하락한 177.05포인트로 끝났다.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변동성이 감소하며 176.20포인트와 178.00 포인트 사이에서 등락만을 거듭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도 역시 지속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는데 차익에서는 930억원 규모 밖에 되지 않았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1200억 이상 쏟아져 나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외국인들의 매도는 지속됐다. 선물 시장에서 4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도 3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옵션 시장에서는 장중엔 양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며 변동성 축소에 대비하는가 싶더니 결국은 만기일 이후와 마찬가지로 풋매수, 콜매도 전략으로 전환해 지수 하락에 대비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식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를 보였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여력은 약 1만5000계약 정도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소폭의 조정(60일 이동평균선 근처)을 보인 뒤 반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등의 시그널은 일단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 전환과 더불어 이로 인한 베이시스 개선으로 인한 차익 거래 매수가 유입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의 외국인 포지션은 다소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33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850계약, 기관은 3334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2411계약 증가한 10만4438계약, 거래량은 29만9941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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