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女의사 등 신종플루 환자 7명 추가 발생...총74명

입력 2009-06-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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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사 등 신종플루 확진환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감염자수가 7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 관련 학회에 다녀온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33,여)의 검체에 대한 2차 유전자검사 결과 인플루엔자A(H1N1)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여의사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확보한 검체에 대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2일 서울대 병원이 채취한 조사에서는 양성으로 밝혀져 12일과 15일 사이 자연치유과정이 진행됐음을 나타냈다.

이 여성은 잠복기를 감안, 18일까지 격리조치 후 퇴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입국한 12세 남자 유학생과 14일 미국에서 입국한 39세 남성 등 7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추가 확진되는 등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환자 7명 중 3명은 추정환자에서 확진환자로 판정된 사람들이다.

감염환자들은 모두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이들이 타고 온 항공기 승무원과 동승객, 주변 긴밀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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