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s)는 30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966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7.8% 증가해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35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P-CAB 제제 '펙수클루', SGLT-2 억제제 '엔블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치료제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올해 1분기 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의 공동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허가신청서를 전세계 12개국에 제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엔블로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나보타는 오는 2분기 미국에서 진행중인 만성편두통 임상2상 탑라인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삽화성 및 만성편두통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마비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도 준비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2028년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고른성장 속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단일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1품1조 비전을 실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