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아시안컵 최고 성과' 언급한 클린스만…서경덕 "한국 축구 언급할 자격 없어"

입력 2024-04-30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작심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30일 페이스북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오스트리아 스포츠 토크쇼에서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며 "해외 방송에서 아시안컵 4강전 전날 발생한 ‘하극상 논란’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비꼬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도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클린스만 전 감독이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미 화해로 잘 끝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이른바 '탁구 게이트'에 관해 언급하는 등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스스로 자화자찬했다.

클린스만은 “파리에서 뛰는 이강인이 토트넘 주장 나이 많은 선수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도 스스로 자랑했다.

클린스만은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허탈한 듯 웃으며 말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클린스만이 ‘한국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한국 문화를 비꼬았다”며 “이에 대해 클린스만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클린스만에게 ‘당신은 한국 축구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전술 및 능력이 없는 건 물론이고 잦은 외유와 한국에서의 비거주가 말이 되냐’고 말했다”며 “또 ‘아시안컵 관련한 세계 주요 외신의 기사를 한번 확인해 보라’고 지적했다”고 했다.

그는 “(외신에는) 당신을 칭찬하는 기사는 전혀 없다. 한국 문화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반성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끝으로 “세계적인 셀럽들의 한국 비하 발언에 대해 꾸준히 대응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46,000
    • -0.48%
    • 이더리움
    • 4,712,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0.35%
    • 리플
    • 2,072
    • +2.93%
    • 솔라나
    • 350,900
    • -0.88%
    • 에이다
    • 1,459
    • +0%
    • 이오스
    • 1,157
    • -3.74%
    • 트론
    • 291
    • -3%
    • 스텔라루멘
    • 737
    • -7.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2.02%
    • 체인링크
    • 25,510
    • +5.28%
    • 샌드박스
    • 1,047
    • +2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