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용 하나은행 초대 회장 별세

입력 2024-05-01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함태용 하나은행 초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
▲함태용 하나은행 초대 회장 (사진-연합뉴스 )

함태용 하나은행 초대 회장이 1일 오전 6시께 서울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함 회장은 기업 설립과 시설 확장 등에 필요한 장단기 자금을 빌려주던 민간은행인 장기신용은행에서 은행장과 회장을 역임했다. 재직 당시 '장은기술상'과 장은공익재단을 만들어 부품소재 업체 육성에 힘을 쏟았다.

대구 태생인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1956년 한국산업은행에 들어가 40여년 은행인 경력을 시작했다. 한국개발금융 부사장을 거쳐 1980년 장기신용은행으로 옮겼고, 1982∼1989년 은행장과 1989∼1994년 회장을 지냈다. 1991년 장기신용은행의 자회사 한국투자금융이 '하나은행'으로 변신하면서 하나은행 초대 회장도 겸임했다.

장기은행은행장으로 있을 때 장은기술상을 만들어 기능공과 엔지니어를 포상했고, 이후 KIST와 함께 창업을 지원할 '한국과학기술진흥'을 설립했다. 1999년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에 인수합병되기 전 1998년 장은공익재단을 발족시켰다. 5대 기간산업 기술개발 유공자 기술상 제정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 기술상'을 만들어 매년 후원하는 등 부품소재업체 육성에 힘을 쏟았다.

유족은 부인 홍순자씨와 사이에 2남 1녀로 함유근(건국대 경영학과 교수)·함이림·함호근(다니함회계법인 대표)씨와 며느리 조재영·이수화씨, 사위 이상호(숭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20분, 장지 일산 자하연.(02-2227-7550)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00,000
    • -3.07%
    • 이더리움
    • 4,769,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0.78%
    • 리플
    • 1,992
    • -1.24%
    • 솔라나
    • 331,400
    • -4.8%
    • 에이다
    • 1,348
    • -5.14%
    • 이오스
    • 1,161
    • +1.75%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657
    • -8.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0.73%
    • 체인링크
    • 24,310
    • -2.13%
    • 샌드박스
    • 912
    • -15.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