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1분기 영업이익 130억…“역대 최대 분기 실적”

입력 2024-05-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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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레드캡투어)
(사진제공=레드캡투어)

레드캡투어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레드캡투어는 2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2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67.6% 증가했다.

회사는 렌터카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여행사업 회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렌터카사업은 매출액 830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68.0% 증가했다. 차량 대여 매출은 512억 원을 기록해 9.2% 증가했고, 중고차 매각 매출은 318억 원으로 47.1% 증가했다.

기업 간 거래(B2B), 기업 정부 간 거래(B2G) 고객사의 차량 장기렌털 계약이 증가했고, 과거 3~4년간의 계약 대수 확대로 인해 계약 만료 후 매각하는 중고차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렌터카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5%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p)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전개해 고금리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며 “올해 렌터카사업은 차입금 규모,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을 고려해 시중금리 변동 등 외부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했다.

여행사업의 해외 송출 인원은 5만8000여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고, 항공권·호텔·기업행사 등 취급액도 1041억 원으로 8.8% 증가했다. 매출액은 112억 원,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65.5% 늘었다.

고객사의 출장 수요 회복으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늘어난 것이 실적 증가의 주된 요인이다. 팬데믹 이후 주요 국제행사 재개도 한몫했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등이 모두 1분기에 진행됐다.

여행사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2%로 팬데믹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레버리지 효과가 큰 여행사업의 특성상 매출이 회복될수록 영업이익률은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이전 2019년의 여행사업 영업이익률은 27.2%를 기록했다.

올해 여행사업은 대형 거래선 영업 확대, 출장업무관리시스템 보급 가속화, 가격 정책 다변화 등의 영업전략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팬데믹 이전 실적의 완전한 회복이 목표다.

인유성 대표이사는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요구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차별화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을 지속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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