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일방 강행...엄중 대응할 것"

입력 2024-05-02 17:27 수정 2024-05-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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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회에서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회에서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채상병특검법아 2일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에 대해 대통령실이 "협치 첫 장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입법폭주하는 것은 여야 힘을 합쳐 민생을 챙기라는 총선 민의와 국민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의사일정까지 바꿔가며 일방 강행 처리한 것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공수처와 경찰이 본격 수사를 하고 있는 사건임에도 야당 일방 주도로 특검을 강행하는 것은 진상규명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특히 영수회담에 이은 이태원특별법 합의 처리로 협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은 시점이란 점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일방 입법 폭주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채상병을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나쁜 정치"라며 "오늘 일방 처리 특검법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릴 우려가 큰 만큼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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