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AMD, AI용 GPU 경쟁 심화 우려…삼성전자에 기회일 수도"

입력 2024-05-03 08:09 수정 2024-05-03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3일 미 반도체 기업 AMD에 대해 컨퍼런스콜에서의 발언을 통해 AI용 GPU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 반등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AMD는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2024년 매출액 전망치를 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오라클 등이 자사의 AI칩 'MI300X'를 채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라며 "MI300X의 공급 제약 해소와 엔비디아 H100 대비의 총운용비용(TCO) 우위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GPU 수익성이 데이터센터 부문의 평균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AMD의 코멘트가 '인공지능(AI)용 GPU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해 올 하반기 엔비디아, AMD, 인텔, 주문형반도체(ASIC) 업체 간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라며 "이러한 경쟁심화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점유율 반등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AMD의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는 모두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신규 GPU 판매 확대가 CPU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지만 그 외 사업부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2분기 가이던스의 경우 AMD 측은 게이밍 부문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데이터센터 부문의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는 시각을 공유했다. 혼조세를 보이는 클라우드의 수요도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32,000
    • +1.44%
    • 이더리움
    • 4,724,000
    • +7.19%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6.28%
    • 리플
    • 1,936
    • +24.42%
    • 솔라나
    • 363,900
    • +6.62%
    • 에이다
    • 1,214
    • +10.46%
    • 이오스
    • 972
    • +6.58%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393
    • +17.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11.29%
    • 체인링크
    • 21,500
    • +4.88%
    • 샌드박스
    • 494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