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건설공사에 대한 재입찰을 18일 진행한다고 밝혀다.
지난 4월 처음 실시된 신울진 원전 1,2호기 입찰은 참가 업체들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이에 한수원은 유찰을 막기 위해 3곳 이상의 컨소시엄이 참여토록 한 규정을 2곳 이상으로 완화했다.
그러나 입찰조건이 완화된 후에도 지난 16일과 17일 실시된 입찰도 참가 컨소시엄들의 공정별 응찰가격이 예정가격(총 1조5천700억원)에 크게 미달하는 바람에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유찰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한수원이 제시한 유효한 요건에 맞는 응찰이 없어 유찰됐다"며 "일단 같은 방식으로 18일 오후 2시 재입찰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에도 유찰되면 재입찰 계획을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