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티베큠이 ITER(국제핵융합실험로)사업단이 핵융합관련 14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엘오티베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22분 현재 핵융합 관련사업과 진공용기를 만드는 엘오티베큠은 전일대비 100원(4.01%) 오른 2595원에 거래중이다.
오는 2018년 말 첫 번째 플라스마를 점화하고 2020년 본격 가동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에서 한국 기업들이 핵심 부분을 담당한다.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은 ITER 건설 부문 중 진공용기 섹터 2개와 15종에 달하는 ITER 전용 조립장비류를 제작할 국내 기업을 올해 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ER 사업에서 한국이 제작하는 부분은 진공용기 부문 섹터와 전용 조립장비류 등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진공용기 부문은 핵융합실험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완공되고 나면 진공용기 내부에서 영하268도의 초전도 자석에 둘러싸인 수억도의 플라스마가 형성되고 핵융합이 이뤄진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은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ㆍ미국ㆍ일본ㆍ러시아ㆍ중국ㆍ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오는 2040년까지 총 112억유로(약 14조원)를 투자해 핵융합 전기발전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8년까지 드는 건설비만 51억유로(약 6조96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