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시설 없어요"…안심통학 가능한 '아파트 옆 초등학교' 단지 뜬다

입력 2024-05-04 13: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영지웰 평택화양 투시도. (자료제공=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
▲신영지웰 평택화양 투시도. (자료제공=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

주택시장에서 초등학교가 인접한 단지의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전한 통학여건 뿐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는 유해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청약 상위 분양단지(공공분양 제외) 10곳 가운데 9곳은 단지 반경 300m 이내 초등학교(예정부지 포함)가 가까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0곳 중 초교 인접 단지가 6곳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분양시장 내 영향력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된 셈이다.

청약 시장 내 인기도 상승세다. 1분기 지방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인 전북 전주시 ‘서신 더샵 비발디’(55.59대 1)는 단지와 불과 약 200m 거리에 ‘서신초’가 위치해 있다. 이어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충남 아산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52.58대 1)와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Ⅲ’(44.48대 1)은 각각 단지 300m 이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들어서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학세권 입지의 인기 배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있는 데다, 초등학교가 인접한 경우 유해시설이 없는 주거환경이 마련된다는 점 등을 주로 꼽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초등학교와 인접한 입지는 학교 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숙박업소 및 기타 유해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주변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차량 속도나 주차 등이 제한된다”며 “같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학세권 여부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몸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도 각광받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와 인접한 입지에 들어서는 분양 단지로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이 있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이달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1블록(경기도 평택시 현덕면일원)에서 이 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9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또 GS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일원에 짓는 '이천자이 더 레브'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대방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 이목지구 A3, A4블록 공동주택용지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2512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금강주택은 이달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8블록에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40,000
    • -1.31%
    • 이더리움
    • 4,887,000
    • +5.41%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0.42%
    • 리플
    • 2,040
    • +3.61%
    • 솔라나
    • 335,000
    • -3.65%
    • 에이다
    • 1,398
    • +0%
    • 이오스
    • 1,149
    • -0.26%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8
    • -9.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1.43%
    • 체인링크
    • 25,150
    • +3.93%
    • 샌드박스
    • 1,009
    • +2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