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연구팀, 美 9.11 영웅구조견(犬) 복제 성공

입력 2009-06-18 10:57 수정 2009-06-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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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견 복제시장 진입 쾌거...'트랙커' 원 주인 품으로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미국 9.11 사태 당시의 구조견(犬) 트랙커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아트사(Bioarts)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은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미국 경관 제임스 샤이밍톤 소유의 구조견 트랙커를 복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독일 셰퍼드 종인 트랙커(Tracker)는 9·11 사태 당시 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구조팀의 일원으로, 붕괴된 건물 10m 밑에 묻혀 있던 생존자를 발견해 내는 등 미국에서 '영웅견'으로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트랙커는 당시 현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 뒷다리 불구가 됐고 결국 지난 4월 16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트랙커의 보호자였던 은퇴경관 제임스 샤이밍톤씨가 바이오아트사에 이러한 사연을 보내 무료복제 행사에 선정되었고 바이오아트사는 트랙커에서 채취한 3종의 세포를 황우석 박사가 속해있는 연구원에 보냈다.

황우석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실험을 수행해 첫째 트랙커가 임신에 성공, 지난해 12월 성공적인 분만을 했고 이후 네 마리가 추가 분만해 총 5마리의 트랙커 복제에 성공했다.

마침내 이달 9일 트랙커는 원래 주인이었던 소방관 제임스 샤이밍톤씨의 품에 안겼다.

연구원은 제3기관에서 블라인드테스트 방법으로 DNA검증을 한 결과 다섯 마리 모두 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트랙커 복제성공은 특수견 복제시장으로의 진입을 알리는 쾌거로 전세계적으로도 구조견, 마약견 등 특수임무를 담당하는 개 복제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황우석 연구팀은 인간질병모델 복제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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