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폐허가 된 모습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을 협의하기 위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도부는 최근 받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대표단은 4일 이집트 카이로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결심이다”고 말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소식통은 CIA, 하마스, 이집트 관계자들이 4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개별적으로 만날지 또는 3자 회담을 진행할지는 불분명하다.
익명의 미국 당국자는 “협상의 일부 진전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추가 정보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