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포르테, 중국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09-06-18 12:41 수정 2009-06-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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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포르테로 중국 준중형급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18일 중국 난징에 위치한 남경국제박람중심 중화청에서 둥펑위에다기아 관계자 및 각계 주요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포르테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형 포르테는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로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 공개 당시 현지언론으로부터 역동적이고 강인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우수한 편의사양 등으로 동급 경쟁 차량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지녔다고 평가 받았다.

중국형 포르테의 현지 판매명은 '푸뤼디'로 '성공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차는 중국형 포르테를 출시하면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들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현지형 모델의 계보를 계속 이어가도록 했다.

중국형 포르테의 외관은 중국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한 대형 안개등과 칼라에 변화를 준 헤드 램프를 적용하는 한편, 리어 범퍼에도 적색의 디자인 포인트를 추가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다 강렬한 이미지로 변경했다.

인테리어는 센터페시아 및 주요 스위치에 크롬도금을 적용하고 고휘도 메탈 그레인의 적용 비율을 대폭 늘려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감성을 만족시켰다.

또한 고성능, 신사양에 관심이 많아진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 중 최초로 경제운전안내시스템(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 외에도 ▲버튼 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오토 크루즈 컨트롤 등을 장착해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대부분의 중국 시장의 준중형 차량들이 1.6 또는 1.8 리터 엔진을 장착하는데 반해, 중국형 포르테에는 1.6 감마 엔진과 2.0 세타 엔진을 적용해 폭스바겐 제타, 뷰익 엑셀레, 도요타 코롤라, 닛산 티이다 등 경쟁 차종 대비 최고 수준의 동력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포르테를 출시하면서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쎄라토를 단종시키지 않고 병행 판매함으로써 중국 내 가장 큰 시장인 준중형차급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중국에서 중국형 포르테가 속해 있는 준중형차 시장(C2 Segment)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으로, 지난 5월까지 중국 승용차 판매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기아차는 한층 고급화된 디자인, 최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중국형 포르테를 앞세워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급 준중형 시장 고객을 공략하고 기아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 리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는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고급 준중형차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쎄라토 고객층과 차별화해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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