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위한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2일 병원 내 환자교육센터에서 진행한 회의에서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필수 중점사업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의 2023년도 사업 결과, 2024년 사업추진 계획, 공공의료연계망 이용 절차 등을 소개했다. 2023년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해 진행했던 환자 사례도 공유했다.
길병원에서 의뢰한 환자를 중심으로 △보건복지 방문모니터링 사례(인천적십자병원)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전원 퇴원한 환자 사례(인천사랑요양병원) △장애가 있는 자녀 치료 후 가정으로 복귀한 사례에서의 지역사회 사례 관리(중구장애인복지관)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만월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권역책임의료기관-지역책임의료기관 및 보건-복지기관 등이 통합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과 연계·조정·협력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필수 중점 사업으로, 퇴원 시 심층 상담 후 적절한 케어플랜을 수립해 지역사회 의료-보건-복지 관계기관에 의뢰, 퇴원 이후에도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연속적으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문종윤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원외 실무협의체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취합해 기관별로 분절된 서비스를 통합, 맞춤으로 자원을 연계하고, 올해 신규로 지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미추홀구·부평구청 통합돌봄팀장, 남동구 복지자원팀장, 계양구청 희망복지팀장 등을 비롯한 다수의 인천시 내 복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남부권·중부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적십자병원과 인천의료원, 올해 신규로 지정된 동북권·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세종병원, 나은병원, 그리고 인천보훈병원, 인천사랑요양병원, 미추홀병원, 브래덤병원, 로뎀요양병원 등 연계 병원 사회복지사까지 25개 원외 실무협의체 기관에서 39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