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순익 흑자 전환

입력 2024-05-07 14:18 수정 2024-05-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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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수익 성장세로 금융 서비스 매출 62% 성장, 거래액 40.9조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제공= 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제공=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전 사업부문에서 성장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또 금융서비스 매출 확대와 자회사 성장을 앞세워 당기순이익은 1억7000만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130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1분기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 증가로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었다.

1분기 매출은 176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7000만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결제서비스 매출은 해외 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분기 매출이 500억 원에 육박했다.

1분기 거래액은 40조9000억 원으로 26% 증가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별로는 결제서비스 거래액이 작년 1분기보다 25% 증가했고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61%, 송금 등 기타 서비스는 2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났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작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조7000억 원을 기록했고, 주식 잔고는 2.5배로 커진 1조4000억 원을, 예탁금은 8000억 원을 넘어섰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조8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최대 3% 적립해 주는 상시 혜택 프로그램을 6월 시작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손보는 하반기 월 단위로 납입하는 보험 상품을 출시해 수익 기반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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